스테인드 그라스 ( Stained Glass )
금속산화물을 녹여 붙이거나, 표면에 안료를 구워서 붙인 색판 유리조각을 접합시키는 방법으로 채색한 유리판. 착색에는 구리·철·망간과 같은 여러 가지 금속화합물이 이용되며, 세부적인 디자인은 갈색의 에나멜유약을 써서 표현한다. 색유리를 창이나 천장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7세기경 중동지방에서 비롯되었으며, 이슬람건축에는 대리석판에 구멍을 뚫어서 유리 조각을 끼워, 채광과 장식을 겸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하였다. 서구(西歐)에는 11세기에 이 기법이 전해졌으며, 12세기 이후의 교회당 건축에서 이 예술은 본격적으로 발달하였다. 특히 고딕건축은 그 구조상 거대한 창을 달 수 있으며, 창을 통해서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신비한 효과가 인식되어, 스테인드글라스는 교회당 건축에 불가결한 것으로 되어 큰 발전을 해 왔다.
신의 속성으로서 위대함(Magnitudo), 영광스러움(Claritas),조화로움(Propotio)을 고딕시대의 3대 미적 관점이라고 한다면 이 시대 대표하는 성당 건축은 바로 신의 속성을 지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건축물 안에 설치된 스테인드 글라스는 곧 빛으로 상징된 신의 영광스러움과 그 명료성을 시사한 것이다. 인간 내면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요소를 빛이라 규정한 헤겔의 말처럼 빛은 신적인 것의 물질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시각체험을 구성하는 3가지 조형요소를 빛, 색채, 형태라고 할 때 특히 회화에서의 빛은 색채와 결합하여 형태의 변화와 깊이를 좌우한다. 그러나 다른 장르와는 달리 스테인드 글라스는 자연광의 무한한 변화가 투명한 색유리를 통하여 나타나는 것으로서 빛이 색채 속에 구현되어 불가사의한 변화와 신비를 창출해내게 된다.
중세 그리스도교의 무명장인으로부터 시작하여 13세기 고딕시대에 절정을 이루고 6백년의 휴지기간 후 19세기 아르누보(Art Nouveau)작가들에 의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세기 전후 독일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의미에서 본격적인 발전을 이룬다.
20세기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교회건축이라는 한정된 범위를 넘어 현대미술과 현대건축, 현대의 다양한 기법과 소재의 테크놀러지가 접목하여 조형예술 전반에 걸쳐 이용되기에 이르렀으며 그 어느 시대보다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하였다.
프랑스의 샤르트르대성당, 르망대성당, 영국의 요크 및 캔터베리 같은 여러 성당의 것은 12∼13세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것으로는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성당에 있는 예언자 다니엘상을 나타낸 스테인드글라스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1065년 또는 12세기 전반이라고도 함). 일반적으로 초기의 것은 유리의 질이 고르지 못하여 착색에 얼룩이 지고, 섬세한 표현이 잘 안되었으나, 광선의 투과·굴절에 미묘한 변화가 있어서 오히려 매력을 더하고 있다. 14세기 이후 유리의 제작기술이 향상되어 세부적인 표현이 잘 되게 되었으나, 이는 오히려 표현이 그림과 같이 되어 초기의 유리가 나타내는 독특한 미가 없어졌다. 19세기 후반 W.모리스, V.존스 등의 예술운동을 계기로 해서 중세기의 스테인드글라스의 미가 재인식되고, 다시 20세기에 들어와서는 F.레제, 마티스, H.루오 등이 현대건축에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하게 되었다.
*어원
영어의 stained라는 어휘는 원래 '끈적끈적한 핏자국이 있는'이라는 의미였으나, 후에 '더럽히다, 착색하다, 채색하다, 달구어 녹여 붙이다'라는 어의로 발전했다. 따라서 stained glass란 '유리에 그림을 그려서 녹여 붙인 것'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독어의 Glasmalerei는 '유리'의 뜻을 지닌 glass와 '그림'의 뜻을 지닌 malerei의 합성어이며, 불어의 Vitrail은 '판유리'를 뜻하는 Vitre와 '납틀'을 의미하는 aile의 합성어이다. 스테인드 글라스란 어원분석을 통하여 볼 때 '여러가지의 금속 산화물질에 의하여 착색된 투명, 또는 반투명의 유리단편을 봉합체 납틀이나 동테이프로 결합하여 만들어낸 장식과 그림의 표현'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리스도 교회 공간과 함께 하는 미적표현 방법으로 고유명사화 되었다.
*성분
스테인드글라스의 색유리는 투과된 빛에 의해 보이는 단순한 색유리로 생각되지만, 하나의 색유리는 규석분, 장석, 석회석, 아비산, 안티몬, 산화크롬, 산화니켈, 형석 등 11~12가지 낱낱의 금속산화물질의 혼합체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같이 색유리는 화학합성 물질이며 이것은 1450~1500'c로 가열하여, 유리질속에 색채가 흡수된 색유리이기 때문에 퇴색되거나 변색되는 일이 거의 없다. 따라서 그 유리의 생명은 거의 영구적이어서 중세시대의 화려하고 신비스러운 색채가 오늘날까지도 경이롭게 빛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채는 어둠과 밝음의 공간에 빛의 시간적 변화,즉 빛의 강약, 빛의 좌우.전후.상하 방향에 따라 신비한 변화를 보여주며, 동시에 색유리의 면적과 두께에 따라 투영되는 빛이 각양각색을 이루어 가볍고 밝은 빛에서부터 무겁고 심오한 빛에 이르기까지 일대 색채의 교향악이 연출된다.
*제작 기법
금속산화물이 포함된 색유리를 조각조각 붙이기 위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납틀(Leaded glass) 기법은 규모가 넓은 공간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동(銅) 테이프(Copper foiled glass) 기법은 실내장식이나 공예품 등과 인공 조명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법이다.
평판 유리(Faceted glass)나 유리 벽돌 기법은 현대 건축의 재질적 변화에 따라 발전한 방법이다. 유리벽돌 기법은 보석 같은 25mm 두께의 유리를 콘크리트에 파묻혀 있게 하는 방법인데 이 재료는 납틀을 붙인 유리보다 더 단단하므로 현대적인 건축 구조에 어울리는 벽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이것은 납틀 대신에 사용하는 폴리에스털 수지나 합성수지인 에폭시 수지, 시멘트 등으로 접합하여 만들거나 조각과 설치물, 건축 디자인 등에 응용하거나 입체화 또는 벽체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합성수지나 에폭시수지에 안료를 혼합한 뒤 비닐 병이나 튜브에 넣어 일반 투명 유리 위에 짜서 경화시켜 스테인드 그라스를 흉내낸 방법도 등장했다. 이것은 서로 다른 팽창률이나 수지 자체의 약한 내광성으로 인하여 수개월 이내에 깨어지거나 유리 면에서 분리될 수도 있으므로 영구적인 건물에 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편 그라스 페인팅은 유리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모자이크 방법의 납틀 기법에서 표현할 수 없는 미세한 표현에 응용하기도 하며 유리의 투명성을 조절하거나 빛을 차단하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그라스 페인팅에 사용되는 안료나 미디엄은 특별한 재료를 이용해야 한다. 여기에는 열경화성 아크릴수지계 미디엄으로 만든 물감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내광성이 우수한 안료를 선별해서 사용하면 금상첨화이다.
스테인드 그라스는 사진과 같이 색상이나 무늬가 다양하게 제조된다. 투명 색유리가 있는가 하면 반투명 또는 불투명한 색유리도 있다. 빛의 투과에 의한 최상의 굴절 효과를 표현하기 위해서 굴절각이나 투과력 등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작자는 스테인드 그라스의 주제나 표현 기법이 결정되면 다음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1. 건물 내부의 창문의 위치에 따른 빛의 양과 떨어지는 방향을 분석한다. 자연 채광은 시간에 따라 밝기나 방향이 다르므로 최적의 시간대를 결정하여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내도록 하고 방위 따른 채광 효과도 계획한다.
2. 어두울수록 색유리의 광채가 빛나므로 실내 밝기 조절과 야간 조명에 의한 색 채 효과를 예상한다. 스테인드 그라스는 실내에서 감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야간에는 실내의 인공 조명에 의한 외부 감상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빛이 색유리를 투과해서 일어나는 굴절 효과가 다양하므로 색유리의 특성을 파 악하고 그에 따라 색유리와 같은 재료나 제작 용구를 준비한다.
4. 폭우나 자연 재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 다. 조각난 색유리의 틈새로 빗물이 누수 되면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팽창으로 접 합 부위가 파손되거나 색유리 자체가 깨 어질 수 있으므로 방수와 방음에 대한 계획도 뒤따라야한다.
채색 유리 모자이크
유리 모자이크는 유리면에 내광성이나 내구성이 강한 물감으로 채색을 한 후 조각조각 붙여서 만든다. 비교적 재료 구입이 용이하고 제작방법이 손쉬워 공동으로 제작하면 그 진가가 발휘된다.
1. 재료와 용구
1) 깨진 유리 조각이나 유리판(투명 유리나 반투명 유리, 요철이 있는 유리 등)
2) 유리 칼
3) 채색 물감과 용구
4) 접착제(초산비닐 수지 와 아크릴 미디엄)
5) 분말 석고
6) 채색 유리를 담을 상 자
2. 제작 과정
1. 벽면이나 견고한 패널을 준비하고 바탕 처리를 한다. 수성 페인트로 도색된 시멘트 벽면은 거친 사포나 그라인드로 겉 재질을 벗겨 내는 것이 좋다.
2. 밑그림을 간결하게 그린다. 조각난 면을 붙이므로 밑그림이 단순한 것이 좋으며 장차 붙이게 될 색상과 면적을 계산해 둔다.
3. 채색 유리를 만든다. 유리판에 묻은 물질을 깨끗하게 닦아낸 후 습기를 제거하고 채색하게 될 페인트를 준 비한다. 원화에 의한 색보다 10% 정도 큰 유리 면적에 붓으로 채색한 후 건조시킨다.
4. 유리칼로 필요한 크기만큼 자른다. 유리 칼은 유리면 위에 경쾌하게 그어서 흰 선 자국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른 채색 유리는 색상별로 상자에 담아 둔다.
5. 초산비닐수지 70%에 아크릴 폴리머 에 멀션 30%를 혼합한 접착제를 만든다. 초산비닐 수지만을 사용하여 붙이면 연성이 부족하여 수년 후 깨어지거나 이탈 현상이 생겨날 우려가 있음에 유의한다.
6. 물감으로 채색된 면에 접착제를 바르고 압착하여 붙인다. 조각난 유리를 벽면에 압착할 때는 접착제가 약간 밀려나올 정도의 두께로 바르는 것이 좋다. 밀려나온 접착제가 유리 두께보다 높을 경우에는 닦아 낸다.
7. 틈새를 메운 후 굳히면 석고의 흰색 선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물감으로 채색하여 색을 바꾸어 준다. 틈을 메우는 재료는 5항의 접착제에 3-4배 정도의 물을 희석하여 접착액을 만든 후 분말 석고 60%∼70%에 접착액 30%∼40%를 혼합하고 물로 농도를 조절하여 사용한다.
8. 왁스로 닦아 내면서 완성한다. 왁스는 틈새의 기공을 막는 방수 기능과 유리면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선명함을 더하게 된다.
*고딕시대의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의 발전
크고 많은 창을 처리하기 위하여 당시의 성직자나 예술가들은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같은 아름답고 화려하며 신비한 회화적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건축의 미적효과를 증대시켰다. 고딕 시대에는 양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13세기에 발생한 그라자이유(grisaille)창은 화려한 색채보다도 빛과 디자인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것으로서 14세기에는 세련도를 더하여 프랑스에서 크게 성행하였다. 또한 14세기초 프랑스에서 기술 상 진보라 할 수 있는 은착색법(silver stained method) 이 창안되었는데, 이는 평판유리에 옅은 황색으로부터 점차 짙은 색에 이르는 여러 가지 황색계의 음영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색채의 범위를 보다 폭넓게 하고 보다 빛나게 하기 위하여 이중으로 색유리를 덮은 베르 두블레(verre doubl e) 혹은 플래쉬드 글라스(flashed glass) 기법이 14세기에 발명되었다. 이와 같이 고딕시대에는 스테인드글라스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당시의 뛰어난 감각을 지닌 예술가들에 의하여 유리의 다양한 색소 발견과 기술적 발명이 이루어져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다.
*장미 창 1260년경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원형의 장미 또는 바퀴의 창은 인간의 가장 신성한 상징 중의 하나로 나타난다. 선사시대 초기부터, 다양한 형태에서 원은 의식에 사용되왔다. 신석기시대 회화에는 태양이 있었고, 태양의 원은 많은 제사에 의해 숭배되었다. 영원의 상징으로 원은 기독교에서 지속되었고, 원 또는 만돌라는 아시아의 신비주의에서 중요한 것이었다. 융(Jung)은 "인간과 상징"이란 그의 책에서, 만돌라의 가장 화려한 예의 일부로서 장미창을 묘사했고, 유럽.기독교 전통에서 우주와 그 자신에서 영원한 것에 대한 인간의 지각을 표현한 것이라 하였다. 또한 원은 기하학의 기본이고, 모든 호와 구획을 포함하는 것으로부터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로마네스크 시기의 공통된 바퀴모양 창은 가장 초기의 장미창이다. 그들은 작고, 둥근 창이고, 바퀴와 같은 효과를 주면서, 박공이 건축에서 석공과 가장 큰 평면에 유리직공을 주기 때문에 서쪽문에 위치했고, 차바퀴의 살과 같이 중심으로 뻗어 나온 것은 석재 트레이서리로 되어있다. 초기 예중 하나는 12세기 바빌라의 산 베드로(San Pedro)성당 서쪽 파사드에서이다. 고딕 트레이서리에 발전에 따라, 석재의 패턴이 원형창에 줄무늬를 짓는 것이 더욱 정교해져서, 많은 꽃잎을 단 불꽃모양으로 꽃의 이미지 형태로 전개해갔다.
샤르트르의 장미창은 13세기 초기의 것으로서 원들로 배열된 플래이트 트레이서리로 되어 있다. 이 트레이서리는 13세기 중반에 랭스 성당에서 바 트레이서리로 바뀌게 된다. 노트르담의 장미창은 샤르트르와 랭스 성당의 중간시기에 위치하여, 플레이트 트레이서리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고 복잡한 배열을 보여준다. 이 장미창은 그 형태가 원형으로 중심에서 사방으로 그 빛이 퍼져나가는 태양을 닮아, 빛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되고 있다. 저녁나절 해질녁에 서쪽의 거대한 장미창을 통해 비쳐들어오는 빛은 오색영롱한 색채의 향연을 연출하여 성당 내부를 신비의 빛으로 가득 찬 기적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크기와 색채 의 배합에 있어 차이는 있으나 이와 같은 장미창은 모든 고딕 양식 교회들의 중요한 장식적 요소가 된다.
랭스 장미창의 바 트레이서리는 고딕 건축에 창문내기에 마지막 해결책이 었다. 이것은 아미엥과 후기 고딕성당에서 이용한 시스템이 되었고 또한 이 장미창은 자주색, 노란색의 많은 사용으로 더욱 화려해지게 되었다. 대부분 장미와 바퀴모양창에 형상은 연결 트레이서리의 방사되는 선에 의해 종속된다. 그러나 14세기에 이탈리안 눈창 은 석재 트레이서리가 없는 창의 유리 패널 중앙점으로부터 방사되어 나오는 철구조에 의해 지탱되거나, 수직 또는 수평의 막대기에 의해 배열된다. 창들의 원형은 추상적인 경계에 의해 강조되지만, 중심구성은 원형에 적용되지 않고, 사각형 창문에도 똑같이 알맞게 적용될 수 있다.
모든 장미창에 묘사된 가장인기있는 주제 중 두가지는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영광과 최후의 심판을 하는 그리스도이다. 그러나 세속의 주제 역시 쓰였는데, 독일 유리직공은 장식적인 잎무늬 패턴을 선호하여 형상적인 주제를 거부했다. 그리고 스페인의 발렌시아(Valencia) 와 팔마(Palma)성당의 특유의 장미창은 다비드의 별의 형상으로 배열된 트레이서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형상적인 세부보다 추상적으로 양식화된 유리로 가득차 있다.
수레 바퀴 모티프의 논리는 그것내의 디자인에 순환(회전)을 포함한다. 그러기에 레옹(L on)성당에는 형상이 논리적으로 뒤짚어 질 때, 끝이 뾰족해진다. 형상적으로 단지 머리와 어깨는 거꾸로된다. 디자인의 회전은 아미엥 성당의 서쪽 장미창에서처럼 도덕적 또는 상징적 목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도 있다. 장미창의 상단 부분은 부유한 사람이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거지로서 내려오는 운명의 수레바퀴이다.
장미창에서 리얼리즘 또는 그것의 결핍은 중요치않다; 모든 것은 정교한 꽃과 같은 이미지에 형태를 양분하는 살의 방사와 잎의 틈에 의해 결정된다. 장미의 추상적인 면이 충분히 평가받는다면, 거기엔 역시 중심에서 발까지 회전하는 형상에 대한 모순이 없을 것이다.
중세의 유리직공은 석재작업에서 장미창에 유리를 적용하는 필요를 가치있게 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특히 석공술이 복잡해질 때, 그것들은 유리의 면을 할레이션(halation) 때문에 빛의 가장자리로 퍼져나가게 하여, 돌의 살을 더욱더 비현실적으로 만들게 한다. 그들은 창의 둥근 가장자리를 가져와서 원의 효과를 보강했고, 빛이 통과하게 되고, 석재작업의 주조를 무시하게 했다. 할레이션의 타입은 빛에 의해 석재작업을 모호하게 했고, 장미창의 바깥과 건물의 외부로부터 방사창의 폭을 연구할 수 있게 하였다. 그것은 빛이 창문을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고, 창의 거대한 확장은 최소의 석재 작업에 포함되어 나타나게 되었다.
구로구입시미술학원/광명시입시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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