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신화 사전 (ㅎ)
【하니발(Hannibal)】 [로마] 로마에 대항하여 카르타고군을 이끈 가장 유명한 카르타고의 왕자. 기원전 247년 출생.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병사를 통솔하는 법을 배웠다.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기원전 218년 이탈리아를 침공했다. 이 침공은 로마에 대한 기습공격이었다. 그는 몽게네브레(Montgenervre) 통로를 따라 코끼리와 함께 알프스를 넘었는데, 이 전술은 탁월한 것이었다. 그는 16년 동안 이탈리아 갈리아와 이탈리아 반도를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다. 그 과정에서 트레비아(Trebia)·트라시메네(Trasimene)·카네(Cannae) 등지에서 로마군을 차례로 격파했다. 그러나 파비우스(Quintus Fabius Maximus Verrucosis Conctator)는 마침내 하니발을 소진시키는 전략을 개발했다. 파비우스는 그림자처럼 카르타고군을 붙어다녔다. 그러나 전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파비우스가 항상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하니발은 로마시 자체를 공격할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 이탈리아에서 동맹국들이 모여들자 하니발은 캄파니아 지방을 잃은 후 남으로 계속 쫓겨 내려갔다. 그 후 타렌툼을 잃었다. 그 무렵 그의 형제 하스드루발(Hasdrubal)이 움브리아 북부 메타우루스 강변에서 패했다. 그는 기원전 203년 이탈리아 반도의 발가락 부분인 브루티움에 갇힌 채, 그의 불패의 군대를 카르타고로 철수시켰다. 하니발은 자마(Zama)에서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Scipio Africanus)에게 패했다. 그후 카르타고의 대표로서 시리아의 안티오코스 대왕(Antiochus the Great)과 연합을 모색했다. 결국 그는 안티오코스에게서 도피처(asylum)를 구했다. 그러나 로마가 시리아 왕을 굴복시키자, 그는 비티니아의 프루시아스 왕에게서 피난처를 구하며 다시 도망쳤다. 기원전 182년 로마는 프루시아스에게 하니발을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하니발은 자살했다. 철저한 로마의 원수였지만 로마인들은 항상 그를 존경했다.
【하데스(Hades/Haides)】 [그리스, 로마] 명계의 신. 뜻은 "눈이 멀다". 제우스의 형제이자 신중에서 3인자. 티탄족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 아내는 페르세포네. 로마에서는 지하의 부(富)의 소유자로서 플루톤(부자)이라고도 불린다. 사후의 심판과 징벌을 관장하였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명계의 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결코 사악하거나 악마적인 신은 아니었다. 데메테르 여신의 딸 페르세포네를 명부로 납치하여 왕비로 삼았다. 죽음을 다스리기 때문에 타타토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쓰면 보이지 않는 모자(혹은 핼멧)를 갖고 있다.
【하르모니아(Harmonia)】 [그리스] 테베왕 카드모스의 아내. 뜻은 "조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딸. 딸 세멜레, 이노, 아가베, 아우토노에와 아들 하나를 낳았다. 그녀의 네 딸은 다 불행하게 되었다.
【하르피아이(Harpyiae)】 [그리스] 상체는 여성에 독수리의 몸을 한 괴물. 타우마스와 엘렉트라의 딸. 제피로스와 관계하여 아킬레스의 신마 크산토스와 발리오스를 낳고, 디오스쿠리의 말 플로게오스와 하르파고스를 낳았다고 한다. 그들의 이름은 아엘로, 오키페테, 포두르게, 켈라이노 등이 있다. 이리스와 자매간이라는 설이 있으며 헤라를 수행했다. 일설에는 아폴론으로부터 예언술을 전수받아 신들의 비밀을 함부로 누설한 장님 늙은이를 괴롭히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다고 한다. 이아손 일행이 하르피아이가 사는 섬에 도착하여 이들을 죽이려 하였으나 이리스 여신이 "제우스의 사냥개"를 죽이지 말라고 만류하였다. {오디세이아}에서는 폭풍을 일으키는 괴물로 나온다. 하르피아이는 판다레오스의 두 딸 클레오테라와 메로페를 납치하여 에리니에스의 하녀로 만들었다. 아이네아스의 모험에도 등장한다. 그리스군에게 패한 아이네아스는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그 도중에 하르피아이가 사는 섬에 들르게 되었다. 이 섬에는 과거의 잔혹한 소행 때문에 제우스가 장님으로 만든 왕이 살고 있었다. 그 왕을 더욱 괴롭히기 위해 보낸 것이 하르피아이였다고 한다. 공격할 때는 독수리의 다리로 바위를 집어 올려 상공에서 떨어뜨리거나 손에 들고 있는 조잡한 무기(뼈, 단검)나 독수리의 발톱 등으로 습격한다. 아이네아스와 마주쳤을 때도 식사 준비를 막 끝낸 아이네아스의 식탁에 느닷없이 상공에서 기습하였다. 영어로는 하피(Harpy).
【하이데스(Haides)】 [그리스] 하데스의 다른 표기.
【하이몬(Haemon)】 [그리스, 로마] 안티고네와 약혼한 크레온의 아들.
【하이퍼보리어인(Hyperboreans)】 [로마] 말 그대로 북풍(North Wind), 보레아스의 고향 너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신화속 사람들이다. 아폴로 신만을 섬겼다고 한다. 전원생활을 했다. 그러나 하이퍼보리어인들의 나라는 북쪽 어딘가에 있다고 고대인들은 생각했다.
【헤라(Hera)】 [그리스] 제우스의 아내이자 누이. 뜻은 "보호자". 신부, 산모, 유모의 여신. 헤파이스토스·아레스·에일레이티이아·헤베의 어머니. 거인족, 오케아노스(바다)와 테티스가 양육했다. 다른 설에 따르면 계절의 세 여인 호라이가 양육했다고 하기도 하고, 강의 신 아스테리온의 세 딸들이 길렀다고도 하며, 바다의 신 펠라스고스의 아들 테메노스가 가르치면서 길렀다고 하기도 한다. 크로노스에게 삼켜졌다가 메티스의 약을 마시고 크로노스가 토할 때 다시 세상에 나왔다. 제우스의 청혼을 받고 거절하였으나 제우스는 작은 새로 변신하여 헤라의 품속으로 뛰어들어 여섯 번재 아내로 삼았다. 제우스가 농락한 수 많은 여인들과 그 아이들을 가혹하게 처벌한다. 트로이 전쟁은 원래 양측의 무승부로 끝날 전쟁이었으나 그녀가 파리스에 당한 모욕을 갚기 위해 강하게 개입하여 그리스의 승리로 끝났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를 항해하는 아르고 호의 승무원들을 돕기도 했다. 아르고스에 신전이 있다. 헤라에게 바쳐진 특별한 짐승은 암소와 공작이다.
【헤라클레스(Herakles)】 [그리스, 로마] 그리스 최대 영웅. 뜻은 "헤라의 영광".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 테베의 공주 메가라와의 사이에서 데이콘, 테리마코스 등 8명의 자녀를 두었고, 에키드나와의 사이에서 아가티르소스, 겔로노스, 스키테스를 낳았다는 설도 있다. 그 외에도 아스티다미아와의 사이에서 크테시포스, 아우토노에와의 사이에서 팔레몬, 파르테노페와의 사이에서 에우에레스, 데이아네이라와의 사이에서 글리키소네테스, 기네옷, 오디테스, 칼키오페와의 사이에서 테살로스, 에피카스테와의 사이에서 테스탈로스, 아스티오케와의 사이에서 틀레폴레모스 등이 그의 아들로 유명해진 사람들이다. 의붓아버지 암피트리온이 헤라클레스를 자신의 친자식처럼 길렀다. 여신 헤라는 그를 미워하여 그가 생후 8개월일 때 요람에 뱀을 보냈는데 그것을 목졸라 죽였다. 헤라클레스는 일찍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카스토르에게는 싸움하는 법을, 에우리토스에게는 활쏘는 법을, 아우톨리코스에게는 전차모는 법을, 리노스에게는 수금을 연주하는 법을, 에우몰포스에게는 노래하는 법을 배웠다. 또 당대에 이름난 케이론에게서 배우기도 했다. 18세 되던 해 암피트리온의 가축과 농토에 심한 피해를 주는 키타이론 산의 큰 사자를 잡기로 마음 먹었다. 이 사자 때문에 마찬가지로 고통을 받고 있던 테스피오스의 왕을 찾아가 50일간 후한 대접을 받았다. 그 동안 왕의 50명의 공주와 관계하여 모두 잉태시켰다. 사자를 무사히 사냥한 헤라클레스는 테베로 가서 매년 에르기노스 왕에게 100마리의 황소를 바치는 부담을 해소시켰다. 즉, 황소 100마리는 에르기노스의 부친이 테베인에게 살해당한 대가였는데, 헤라클레스가 이를 거절하고 싸움을 일으켜 에르기노스를 죽였다. 이것이 알려지자 헤라클레스는 온 나라의 우상이 되고 테베의 왕 크레온이 맏딸 메가라를 헤라클레스와, 작은 딸을 이피클레스에게 주었다. 그 후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지시로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오스의 부하가 되었다. 에우리스테오스는 자신의 막강한 권세를 과시하고자 헤라클레스를 미케네로 오라고 지시하고 모든 일에 복종할 것을 요구하였다. 에이리스테오스가 형님 행세를 철저히 하며 헤라클레스를 부려먹자 비위가 상한 헤라클레스가 그의 명을 거절했다. 이에 헤라가 그를 미치게 하였다.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아이들을 에우리스테오스의 아이들로 착각하여 모두 활로 쏘아 죽였다. 제 정신으로 돌아온 헤라클레스는 델포이의 신탁(神託)에 따라 속죄의 행위로 종제(從弟) 에우리스테오스의 신하가 되어 12년간 노역에 종사하게 되었다. 에우리스테오스는 헤라클레스를 완전히 복종시키기 위해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을 시켰다. 이때 신들이 그가 무장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아테나의 철모와 장신구, 헤르메스의 칼, 포세이돈의 말, 제우스의 방패, 아폴론의 활과 화살, 헤파이스토스의 황급갑옷과 놋쇠 장화 및 놋쇠 곤봉을 받았다. 첫 노역은 미케네 근방을 황폐시키는 네메아의 사자를 퇴치하는 일이었다. 활로 잡을 수 없자 굴까지 추격하여 곤봉으로 질식시킨 후 사자를 어깨에 메고 미케네로 돌아와 사자 가죽으로 옷을 해 입었다. 두 번째 노역은 레르나 숲의 히드라를 퇴치하는 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활로 쏘고 다가서서 곤봉으로 머리를 내려쳤으나 소용이 없었다. 곤봉으로 머리를 부수면 곧 두 개의 머리가 다시 솟아나왔기 때문이다. 이올라오스가 불에 달군 쇠로 지져서 뿌리를 없애야 한다고 알려 주어 간신히 퇴치할 수 있었다. 히드라를 죽인 헤라클레스는 배를 가른 후 담낭에 화살을 꽂아 상처가 아물지 못하도록 하고 독이 묻은 화살은 무기로 사용하였다. 이것이 유명한 히드라의 독화살이다. 히드라의 편이 되어 헤라클레스의 발을 문 거대한 게는 헤라가 게자리로 올려 놓았다. 세 번째 과제는 황금뿔과 놋쇠다리를 지녔으며 믿기 어려울 만큼 날쌔다는 케리니티아의 수사슴을 상처없이 잡아오는 일이었다. 이 사슴은 오이노이 지방에 자주 나타났는데 만 1년간의 추적 끝에 붙잡을 수 있었다. 기진한 상태 또는 상처를 입어 재빨리 움직일 수 없게 만든 후 생포하였다고 한다. 헤라클레스가 승리감에 도취되어 돌아오는 길에 아르테미스가 사슴을 빼앗으며 심하게 나무랐다. 그 사슴은 여신에게 바쳐진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우스에게 사슴을 제시하고 다시 돌려주겠다고 말하여 여신을 설득하였다. 네 번째 과제는 에리만토스 인근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거대한 수퇘지를 생포하는 일이었다. 도중에 포이베에서 켄타우로스 폴로스의 집에 묵게 되었다. 헤라클레스가 포도주를 원하자 폴로스는 자기 집 포도주가 없어 망설이다 부족 공동의 포도주를 일부 제공하였다. 포도주 향기를 맡은 다른 켄타우로스들이 부족 소유의 포도주를 주었다고 분노하여 헤라클레스와 폴로스를 공격하였다. 공격을 받은 헤라클레스는 켄타우로스들 중 일부를 죽였고 나머지 켄타우로스들은 케이론의 집으로 달아났다. 헤라클레스는 다시 켄타우로스의 우두머리인 엘라토스에게 화살을 쏘았다. 이것에 엘라토스의 팔을 관통하고 옆에 구경나온 케이론의 무릎을 스쳤다. 케이론은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집안으로 들어갔고 헤라클레스가 급히 달려가 케이론을 도왔다. 그러나 화살에 묻은 히드라의 독은 케이론의 의술로는 치료할 수 없었다. 케이론은 영원히 고통 속에서 사는 것 보다는 영생권을 프로메테우스에게 양도하고 죽음을 선택했다. 그 후 수퇘지 사냥을 계속하여 깊은 눈 속에서 수퇘지를 뒤쫓아 잡았다. 에우리스테우스는 수퇘지를 보고 너무 놀라 수일간 놋쇠통 속에 숨어지냈다. 다섯 번째는 아우게아스 마구간을 청소하는 일이었다. 아우게아스는 엘리스의 왕으로 황소와 양을 엄청나게 많이 기르면서도 외양간을 청소한 적이 없었다. 헤라클레스는 가축의 1/10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이 청소를 맡았는데 단시일 내에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축사 청소를 알페오스 강과 페네오스 강 줄기를 돌려 하루 만에 해치웠다. 그러자 아우게아스는 힘 하나 안 들인 술책이라며 약속한 보상을 거부하였다. 뿐만 아니라 헤라클레스의 역성을 든 왕자 필레오스까지 국외로 추방시켰다. 결국 헤라클레스는 아우게아스와 싸워 그를 죽이고 필레오스에게 왕관을 씌워 주었다.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그 아들을 보아 아우게아스를 살려주고 왕자 필레오스는 이미 둘리키움에 정착하였으므로 왕관은 다른 왕자에게 넘겨 주었다. 이후 아우게아스는 장수하였고 죽은 후에 주민들이 신으로 존중하였다. 이 일 이후 알페오스 강과 그 지류 클라데오스 강 사이에 위치한 크로니온 산록에서는 헤라클레스의 승리를 기념하는 경기가 개최되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올림피아드가 되었다. 여섯 번째는 아르카디아 지방 스팀팔로스 호수 부근에서 극성을 부리는 맹금성(猛禽性) 새를 잡는 일이었다. 일곱 번째는 크레타 섬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거대한 야생황소를 펠레폰네소스로 잡아오는 일이었다. 이 이후로 크레타의 수도는 헤라클리온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여덟번째는 디오메데스가 기르는 암나귀를 잡아오는 일이었다. 이 나귀는 사람고기를 먹었는데 헤라클레스는 디오메데스를 죽여 이 나귀에게 먹인 후 끌고 왔다. 일설에는 제우스에게 바쳤으며 알렉산더 대왕 때까지 종축으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아홉번째 노역은 에우리스테오스의 딸 아드메타에게 주기 위하여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일이었다. 열번째는 가우데스의 괴물 게리온을 퇴치하는 일이었는데, 이 괴물인간은 몸통이 셋이었다. 헤라클레스는 게리온을 처치하고 그의 가축을 아르고스로 끌고 왔다. 열한번째 노역은 님프 헤스페리데스의 정원에서 황금사과를 따오는 일이었다. 트로이 전쟁의 불씨로 유명한 이 황금사과 나무는 머나먼 서쪽 끝 아틀라스 산록의 정원에 심어 아틀라스의 딸들인 헤스페리데스가 가꾸고 헤라가 보낸 용 라돈이 지키고 있었다. 헤라클레스가 황금사과를 찾아 안타이오스의 레슬링 도전을 받고 승부를 가렸다. 안타이오스는 포세이돈과 가이아의 아들로 땅에 닿으면 번번히 새로운 힘을 대지에서 보충받았기 때문에 헤라클레스는 힘겨운 싸움을 했다. 헤라클레스는 안타이오스를 공중으로 들어올려 팔로 목을 졸라 죽였다. 안타이오스의 처 팅게와 동침하여 아들 소팍스를 낳았다. 헤라클레스는 에리다노스 강의 님프에게 물어 바다의 신 네레우스로부터 그 황금사과를 얻을 수 있는 방도를 알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둔갑하여 피하는 네레우스를 꽉 붙들고 도움을 청하니 프로메테우스에게 의논하라는 답을 들었다. 헤라클레스는 다시 머나먼 카우카소스 산 바위에 묶여 있는 프로메테우스를 찾아가 그의 간을 찍고 있는 독수리를 활로 쏘아 떨어뜨리고 풀어주니 자신의 형제인 아틀라스를 찾아가 부탁하라고 하였다. 창공을 양 어깨에 메고 있던 아틀라스는 헤라클레스에게 사과를 따올테니 그 동안 대신해서 창공을 지고 있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사과를 따온 아틀라스가 자신이 직접 에우리스테오스에게 가져다 주겠노라고 하니 난처해졌다. 헤라클레스는 일단 응하면서 다만 오랜 기간 지고 있으려면 어깨받이를 덧대어야 겠으니 잠시 하늘을 받치고 있으라고 사정하였다. 아틀라스가 다시 하늘을 짊어지지 헤라클레스는 사과를 쥐고 얼른 그 곳을 빠져 나왔다. 에우리피데스에 의하면 헤라클레스가 직접 가서 라돈을 죽이고 사과를 따왔다고 한다. 당시 아틀라스는 이미 페르세우스가 갖고 있던 메두사의 눈빛으로 돌로 변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우리스테우스는 신성한 황금사과를 다시 헤라클레스에게 되돌려 주었고 헤라클레스는 이를 아테나에게 바쳤다. 열두번째 노역은 명계의 수문장 케르베로스를 지상으로 끌고 오는 일이었다. 타이네로스 산 동굴로 해서 지하세계로 내려가 헤라클레스는 마침 명계에 잡혀 있던 테세우스와 피리투스를 구출하고 약속대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케르베로스를 지상으로 끌고 왔다. 케르베로스는 후에 다시 명계에 반환하였다. 12가지 노역이 끝난 후 헤라클레스는 자신을 위하여 여러 가지 위대한 일들을 했다. 우선 그는 미케네 왕에게 돌아가기 전에 콜키스로 출범하는 아르고 원정대에 동행하였다가 키지코스 섬에서 힐라스라는 젊은이를 찾아헤매다가 일행에서 이탈하였다. 또 신족과 기간테스간의 전쟁에서 신족을 도와 제우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한편 오이칼리아의 왕 에우리토스의 딸 이올레를 깊이 사랑하여 청혼하였다가 거절당하자 다시 실성하여 두 번째 발작을 일으켰다. 헤라클레스는 그간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중재역을 하던 에우리토스이 외아들 이피토스를 죽였다. 살인한 죄를 속죄하고 제정신을 되찾지만 여러 신을 너무 괴롭혀 고뇌하던 끝에 델포이 신전에 가서 신탁을 받기로 했다. 신전으로 가는 길에 여사제 피티아에게 냉대를 받자 화가 치밀어 아폴론 신전의 보물을 약탈하겠다고 결심하고 신성한 삼각대를 들고 나왔다. 아폴론이 이에 대항하여 심한 싸움이 벌어지자 제우스가 개입하여 싸움이 중지되었다. 이로 인해 헤라클레스는 노예로 팔려가 3년간 극도로 비참한 노예생활을 해야 된다는 신탁을 받았다. 헤라클레스가 복종하자 제우스의 명으로 헤르메스는 그를 리디아의 옴팔레 여왕에게 노예로 팔았다. 이 나라에서 헤라클레스는 모든 도둑 무리를 소탕하였고 그 위대한 공적에 감탄한 여왕은 그를 자유의 몸으로 복귀시킨 후 결혼하였다. 헤라클레스는 이 여왕과의 사이에서 에겔라오스, 라몬을 낳고 여왕의 시녀와 관계하여 알케오스를 낳았다. 3년의 기간을 다 채운 헤라클레스는 다시 펠로폰네소스로 돌아와 히포콘에게 빼앗긴 스파르타 틴다레오스 왕의 왕권을 복귀시켰다. 아이톨리아의 왕 오이네우스의 아름다운 공주 데이아네이라를 놓고 강의 신 아켈로스와 싸웠는데, 그는 뱀과 황소로 변신하며 헤라클레스와 싸웠다. 결국 헤라클레스가 그의 뿔 하나를 꺾어 패배시키자 창피하여 물 속으로 도망갔다. 뿔은 님프가 집어 꽃과 과일을 담아 승리자의 손에 넘겨지고 풍요의 여신에게 바쳐졌다. 다른 설에 따르면 아켈로스는 강으로 변하고 이 강은 에피로스를 흘렀다고 한다. 핀도스 산에서 시작하는 이 강은 아이톨리아에서 아카르나니아 지류가 생기고 이오니아 해로 흘러갔다. 데이아네이라와 결혼한 후 잠시 장인의 영토 칼리돈에서 머물렀으나 주먹을 휘둘어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이는 바람에 추방되었다. 그 후 트라키아의 케익스 왕궁으로 갔다. 도중에 에우에노스 땅이 수해로 범람하여 개울을 건너는데 마침 켄타우로스족 네소스가 친절하게도 데이아네이라를 돕겠다고 하여 맡겼다. 그러나 개울을 건넌 네소스는 강제로 데이아네이라를 납치했다. 아내의 비명을 들은 헤라클레스는 급히 독화살을 쏘아 네소스를 죽였다. 죽기 직전 네소스는 헤라클레스에게 아심을 품고 데이아네이라에게 남편의 외도를 막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즉 자신의 상처에서 흐르는 피와 자신 데이아네이라를 강간하려다 흘린 정액을 받아 기름에 섞어 남편의 내의에 바르면 남편이 다른 상대와는 절대로 사랑을 나누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데이아네이라는 얼떨결에 갖고 다니던 기름병에 이것들을 받아 놓았다. 트라키아의 왕 케익스는 헤라클레스 부부를 환대하고 칼리돈에서 본의 아니게 저지른 살인을 속죄시켜 주었다. 그런데 헤라클레스는 전에 이올레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것에 불쾌한 감정을 씻어내지 못하고 결국은 이올레의 아버지 에우리토스와 전쟁을 벌여 왕과 세 아들을 죽였다. 이올레는 헤라클레스가 전과 다름없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그를 따라 오이타 산으로 갔다. 헤라클레스는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제우스에게 엄숙히 제물을 바칠 차비를 하였다. 그리고 우선 의식용 의복을 갖추기 위해 리카스를 데이아네이라에게 보냈다. 데이아네이라는 남편이 이올레와 사랑에 빠졌음을 알게 되고 네소스의 말이 생각나 피와 정액이 섞인 기름을 속옷에 발라 의복과 함게 보냈다. 결국 이 의복으로 갈아 입은 헤라클레스는 극도의 혼란상태에 빠지고 레르나 숲의 히드라 독소가 뼛속까지 스며들었음을 알아차렸다. 죽음의 옷을 벗으려 애썼지만 이미 늦어 고통과 고뇌 속에서 네소스의 속임수를 경솔하게 믿은 데이아네이라, 잔인한 에우리스테오스, 질투심과 증오가 심한 헤라 등에게 격렬한 저주와 비난을 퍼부었다. 혼란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그는 제우스에게 가호를 빌며 활과 화살을 필록테테스에게 주고 오이타 산 정상에 장적더미를 쌓게 하였다. 그리고 그 위에 네메아의 사자가죽을 펴고 누운 후 곤봉에 머리를 기대었다. 필록테테스에게 나무더미에 불을 지르도록 지시한 헤라클레스는 차분하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늘에서 이를 내려다보던 제우스느 주위의 신들에게 헤라클레스는 지상에서 많은 괴물과 역적들을 퇴치한 공적이 있으니 불사의 신체를 천상으로 끌어오겠다고 선포하였다. 사람들은 헤라클레스를 화장한 곳에 제단을 쌓아 헤라클레스의 공적을 기념하였다. 악토르의 아들 메노이테오스는 황소, 야생 수퇘지, 산양을 제단에 공양했고 오포스 사람들은 매년 의식을 갖추어 제를 올렸다. 헤라크레스 숭배는 곧 널리 퍼져나가고 그를 학대한 헤라도 노여움과 원한을 잊고 자기 딸 헤베를 배우자로 주었다. 그는 제우스의 아들이었지만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탁월한 힘·곤경에서의 불굴의 의지와 끈기가 그를 모든 시대에 불멸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인간적 속성이 그를 매력적인 숭배의 대상으로 만든 것이 분명하다. 그를 숭배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성이었고, 전통적인 남성미의 화신으로 생각되었다. 헤라클레스를 숭배하는 지방과 노역을 완수한 고장에서는 그를 여러 별칭으로 부르고 있으며 각지에 그의 신전을 세워 힘의 신으로 숭배하였다. 가우데스의 헤라클레스 신전에는 여자와 돼지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또 페니키아인은 제단에 맛있는 메추리를 바쳤는데 헤라클레스가 꿈을 관장하여 병자나 허약자를 신전에서 자게 하면 꿈에 영감을 받아 활력을 되찾는다고 믿었다. 로마에서 그는 상업, 특히 올리브 기름 소매상의 신이었으며 그의 신전에는 개와 날짐승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몇몇은 자신들이 그의 후손이라고 생각했다. 미트리다테스(Mithridates)와 로마의 안토니우스 집안(Antonii)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영어로는 허큘리스(Hercules).
【헤라클레스의 기둥(Pillars of Hercules)】 [그리스, 로마] 대서양과 지중해의 좁은 관문. 이곳에 거대한 바위 돌출부가 2개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스페인쪽의 바위는 칼페(Calpe) (현재의 지브롤터(Gibraltar)), 아프리카쪽의 바위는 아비두스(Abydus)라고 불렀다.
【헤로(Hero)】 [그리스] 레안드로스의 연인. 아비도스의 청년 레안드로스는 건너편 바닷가에 사는 연인 헤로를 만나기 위하여 매일 밤 헬레스폰트 해협을 헤엄쳐 건너가다 폭풍우가 이는 밤 빠져 죽고 헤로도 그를 따라 자살하였다.
【헤르마프로디토스(Hermaphroditos/Hermaphroditus)】 [그리스] 남녀 양성을 가진 신. 뜻은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자식". 헬레니즘시대의 전설에서는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 태어난 아름다운 소년으로 묘사하고 있다. 태어난 프리기아의 이다 산 샘의 님프 나이아데스에게 위탁 양육되었다. 열다섯 살이 되던 해에 호기심이 나서 세상구경에 나섰는데 소아시아의 카리아에서 경관이 수려한 한 호숫가에서 목욕을 했다. 그때 샘의 님프 살마키스가 그를 보고 사랑에 빠졌으나 그는 그녀에게 관심이 없었다. 살마키스는 몰래 그에게 다가가 그를 너무 굳게 껴앉았다. 그녀는 헤르마프로디토스와 떨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를 했다. 그녀의 소원이 이우어서 둘은 서로 붙어 한 몸이 되었다. 그는 아티카 지방에서 숭배되었으며 결혼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헤르메스(Hermes)】 [그리스] 전령의 신. 뜻은 "기둥, 남근(男根)". 제우스와 마이아의 아들로서 신들의 사자(使者)이며 목동·나그네·상인·도둑·도박·거짓말·웅변·외교·체육·의술·평화의 수호신. 키오네와의 사이에서 아우톨리코스를 낳고, 월계숲 님프와의 사이에서 다프니스를 낳고 아프로디테와의 사이에서 헤르마프로디토스를 낳고, 인간 처녀와의 사이에서 미르틸로스를 낳고, 안티아니라와의 사이에서 에키온을 낳고 드리오페 또는 페넬로페와의 사이에서 판을 낳았다. 다산(多産)의 신으로 아르카디아에서 그를 숭배하였으며, 그 곳의 킬레네 산은 그의 출생지로 유명하다. 아기 헤르메스는 성장이 빨라 태어나자마자 기저귀를 채워 뉘어 둔 요람에서 기어나와 걷기 시작했다. 동굴 입구로 걸어나온 아기 헤르메스는 거북을 보자 잡아가지고 들어와 리레(Lyre, 수금)를 만들었다. 어린 헤르메스는 피에리아의 아폴론 목장을 방문했는데, 목동이 보이지 않자 소를 훔칠 마음을 먹었다. 우선 참나무 껍질을 벗겨 소의 발바닥에 대고 풀로 엮어매었다. 자신도 짚신의 앞을 뒤꿈치 모양이 되게 만들어 발자국이 반대로 나게 하였다. 밤이 깊어지자 조용히 소떼를 몰고 갔다. 다음 날 자신의 소가 사라진 것을 안 아폴론이 소를 찾아 나섰다. 감시를 하던 까마귀는 어린애가 소를 몰고 갔다고 했으나 아폴론은 그 말을 믿지 않고 소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여러 날이 지나도 소를 찾지 못하던 차에 한 노인이 밤중에 소떼를 몰고가는 어린아이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아폴론은 헤르메스가 있는 굴을 찾아갔다. 마이아는 아기가 깨겠다고 야단을 하였으나 아폴론은 요람 속에서 천진한 얼굴로 잠들어 있는 헤르메스를 깨워 소를 돌려달라고 다그쳤다. 어린 헤르메스는 시치미를 뗐다. 수금의 줄을 만들기 위해 이미 헤르메스가 소 두 마리를 잡은 것을 알게 된 아폴론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헤르메스를 올림포스로 데려가 제우스에게 하소연했다. 제우스는 사연을 알았으나 자신의 어린 아들이 행동에 재미를 느끼고 헤르메스를 두둔했다. 아폴론이 계속 헤르메스를 추궁하자 귀찮아진 헤르메스가 사실을 실토했다. 아폴론은 헤르메스가 만든 수금의 소리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수금과 자신의 소를 맞바꾸자고 했다. 제우스는 어린 헤르메스의 비범한 재질을 높이 사 그를 자신의 전령으로 삼았다. 아폴론도 자신의 황금단장 카두케오스를 이복동생 헤르메스에게 주었다. 헤르메스는 나이든 올림포스 신들의 귀여움을 듬뿍 받아 아폴론은 그에게 자갈돌로 점을 치는 법과 피리부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아르테미스는 같이 사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은빛망토·비행구두·모자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된다. 길손들은 길가에 돌을 쌓아 올려 그의 가호를 기원한다. 로마에서는 메르쿠리 신과 동일시했다. 그리스와 로마의 사람들은 동물혀를 불에 던져서 헤르메스에게 공양했다.
【헤르미오네(Hermione)】 [그리스] 헬레나와 메넬라오스의 딸. 아킬레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무스와 결혼했다가 이레스테스와 결혼했다.
【헤르세(Herse)】 [그리스] 케크로프스와 아글라우로스의 세 딸 중 둘째 딸. 판드로소스와 아글라우로스의 자매. 뱀과 같이 있는 어린이 에릭토니오스를 보고 놀란 나머지 실성하여 아크로폴리스에서 몸을 던졌다.
【헤메라(Hemera)】 [그리스] 낮. 에레보스와 닉스의 자식.
【헤베(Hebe)】 [그리스, 로마] 젊음의 여신. 제우스와 헤라의 딸. 신들의 컵을 보관했다. 헤라클레스와 결혼했다.
【헤스티아(Hestia)】 [그리스] 화로의 여신. 뜻은 "가정". 성스러운 화로를 지키고 가사를 관장한다. 공회당의 공공화로에서 공적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맏딸로 영원한 처녀로 남겠다고 맹세하여 제우스는 모든 제사를 주관하는 명예를 그녀에게 주었다. 한때 포세이돈과 아폴론의 구애를 받기도 했었다. 원래는 12신에 속했었으나 디오니소스로 대체되었다.
【헤스페르(Hesper)】 [그리스] 저녁별.
【헤스페리데스(Hesperides)】 [그리스] 맑은 음성을 가진 처녀들. 아틀라스의 딸. 용(龍)인 라돈과 함께 헤라 여신의 비밀의 화원에 자라는 황금의 열매가 열리는 사과나무를 돌본다.
【헤스페리아(Hesperia)】 [그리스] ①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합쳐서 함께 부르는 이름. 헤스페르(Hesper)나 베스페르(Vesper)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의 입장에서 보면 서쪽의 해지는 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② 아프리카쪽에 있는 큰 섬. 아마존의 정착지라는 설이 있다. ③ 키클롭스에게 쫓겨나기 전 파이시아인들이 살던 곳. ④ 아틀라스의 아내. 이아페토스의 딸. 7명의 딸을 두었는데, 이들을 아틀란티데스 또는 헤스페리데스라고 불렀다. 딸들의 이름은 마이아, 엘렉트라, 타이게테, 아스테로페, 메로페, 알키오네, 켈라이노다. ⑤ 황금사과를 지키는 4자매. 아이글레, 에리티아, 베스타, 아레투사. 이들이 지키는 황금사과는 제우스와 헤라의 결혼을 기념하여 가이아가 준 것으로 라돈이라는 용을 주어 4자매에게 지키게 하였다. 이들의 부모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다. 닉스, 에레보스, 포르키스와 케토, 아틀라스와 헤스페리스, 제우스와 테미스 등의 설이 있다.
【헤시오네(Hesione)】 [그리스] ① 트로이왕, 라오메돈의 딸. 헤라클레스가 바다괴물로부터 구해줌. ② 바다의 요정. 프로메테우스의 아내.
【헤카베(Hecabe)】 [그리스, 로마] 헤쿠바의 변형. 프리암의 아내.
【헤카테(Hecate)】 [그리스] 밤의 여신. 아스테리아와 페르세스의 딸. 일상생활의 축복을 가져다 주며 마술과 주문을 관장하는 중요한 여신이다. 여자마술사 기르케 또는 메데이아의 어머니라는 설이 있다. 셀레네, 아르테미스와 동일시되고 했고 트리비아라는 별칭이 있다. 매년 헤카테의 축제 헤카테시아가 열렸으며 이 기간동안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많은 음식이 제공되었다.
【헤카톤케이레스(Hecatoncheires)】 [그리스] 헤카톤키레스의 다른 표기.
【헤카톤키레스(Hecatonchires/Hecatoncheires)】 [그리스] 백 개의 손과 50개의 머리를 가진 세 명의 기간테스. 브리아레오스, 코토스, 기게스.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자식이었으나 우라노스는 이들을 가이아의 가슴속에 가두었다. 우라노스가 크로노스에게 축출된 후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티탄족과 신들과의 전쟁에서 신들의 편을 들었다. 그 후 제우스의 명으로 타르타로스를 지키게 되었다. 후에 기간테스의 반란에 가담하였다가 에트나 산으로 추방당했다.
【헤쿠바(Hecuba)】 [그리스, 로마] 트로이 왕 프리암의 아내.
【헤파이스토스(Hephaestos/Hephaestus)】 [그리스] 불의 신이자 대장간의 신. 뜻은 "낮을 빛내는 사람". 이글라이아와 아프로디테의 남편. 대장간 일과 공예를 주관하며 제우스와 헤라 여신과의 아들로서 절름발이에 추남이다. 물키베르, 팜파네스, 클림토테크네스, 판다마토르, 킬로포데스, 칼라이소다 등의 별칭이 있다. 헤라는 자신이 낳은 헤파이스토스의 추한 외모에 기겁을 하여 낳자마다 바다에 내던졌다고 한다. 바다에 떨어진 헤파이스토스를 테티스와 에우리노메가 구해서 9년간 바다동굴에서 길렀다. 헤파이스토스는 그곳에서 야금(冶金)의 대가 케달리온의 지도를 받아 정교한 기구를 제작하고 보석을 가공하는 기술을 익혔다. 다른 설에 따르면 헤파이스토스는 천상에서 다른 신이 양육했었는데 제우스와 헤라 간에 벌어진 싸움에서 헤라를 편든 데 대해 화가 난 제우스가 올림포스에서 차내버렸다고 한다. 아흐레가 걸려 렘노스 섬에 떨어졌는데, 그 곳의 주민 신티에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보고 팔을 벌려 받았다. 그러나 땅에 떨어져서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다. 헤파이스토스는 렘노스에서 자신의 신전을 세우고 대장간도 차려 쇠붙이와 공예품, 생활용구를 만들었다. 그가 첫 작품은 마법의 황금옥좌였다. 쇠사슬과 비밀용수철 고랑이 있어서 그 의자에 앉는 자는 누구든 그대로 묶어 버리는 의자였다. 그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이 의자를 보냈다. 황금옥좌를 선물받은 헤라는 기쁜 마음으로 의자에 앉았다가 손발이 의자에 묶여 꼼짝할 수 없게 되었다. 신들이 몰려와 헤라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헤파이스토스를 소환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 아레스가 힘으로 데려가려고 하다가 용광로의 불똥세례만 받고 돌아왓다. 디오니소스가 나서서 헤파이스토스를 포도주에 취하게 한 후 나귀에 태워 올림포스로 데려왔다. 그 후 모자는 화해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인간처럼 옆에서 보조해주는 로봇, 판도라 등이 있다. 인간에게 선사한 물건들로는 아킬레스의 무기, 아이네아스의 방패, 헤파클레스의 방패, 하르모니아에게 준 목걸이, 아가멤논에게 준 왕홀(王笏) 등이 있다. 제우스는 그의 공을 인정하여 그가 원하는 여신이며 누구라고 결혼시켜주겠다고 했었다. 헤파이스토스는 아테나를 원했으나 그녀는 거절하였다. 그는 아테나를 우격다짐으로라도 차지하고자 했으나 그녀의 다리에 사정(射精)하는 데 그쳤다. (아테나 참조) 제우스는 실의에 빠진 헤파이스토스를 위해 아프로디테와 맺어주었다.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충실한 아내가 못 되었다. 헤파이스토스는 특별한 그물을 만들어 정사를 나누고 있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를 붙잡았다. 헤파이스토스는 그물안에서 벌거벗고 껴안고 있는 두 신을 끌고 나가 다른 신들에게 구경시켰다. 또 에우로파에게 바구니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는 원래 소아시의 화산(火山)신인데 그리스에 와서 불의 신이자 대장간의 신이 되었다. 로마에서는 다시 화산신 불카누스로 숭배되었다.
【헥토르(Hector)】 [그리스] 트로이 제일의 영웅. 트로이왕 프리아모스와 헤카베의 장남으로 트로이전쟁중 적의 영웅을 많이 죽였으나 아킬레우스와 트로이성 밖에서 결투하다 패하여 죽었다.
【헬라(Hella)】 [그리스] 테살리아의 공주. 아타마스와 네펠레의 딸. 프릭소스의 누이. 후처 이노의 계략으로 희생제물이 될 뻔 하였으나 황금털을 가진 큰 양이 나타나 오누이를 태우고 콜키스로 날아갔다. 헬라는 유럽과 아시아 간의 해협을 건너다가 그만 바다로 떨어져 죽었다. 그 이후 이 바라를 헬라의 해협, 즉 헬레스폰트라고 부르게 되었다.
【헬레나(Helena/Helen/Helene)】 [그리스] 트로이 전쟁을 촉발시켰던 미인. 스파르타 틴다레오스와 레다의 맏딸. 아버지가 제우스라는 설이 있으며 또 다른 설에는 제우스와 네메시스의 딸이라고 한다. 즉 제우스는 네메시스를 사랑하여 열렬히 구애했으나 네메시스는 계속 모습을 바꾸면서 그로부터 도망을 쳤다. 마침 네메시스가 거위로 둔갑한 것을 본 제우스는 스스로 백조로 변신하여 교합하였다. 이에 거위는 스파르타 산 속에 알을 낳았는데 그 알을 양치기가 발견하여 틴다레오스의 왕비 레다에게 바쳤다. 얼마 후 알에서 헬레나가 나왔고 레다는 자신의 딸로 양육하였다. 일반적인 이야기는 백조로 모습을 바꾼 제우스가 관계한 것은 왕비 레다이며 레다는 두 개의 알을 낳았는데, 한 개에스는 틴다레오스를 아비로 하는 클리템네스트라와 카스토르가, 또 하나에서는 제우스를 아비로 한 헬레나와 폴룩스가 나왔다고 한다. 폴룩스와 카스트로를 모두 제우스의 아들인 디오스쿠리로 보기도 한다. 메넬라오스와 결혼하여 딸 헤르미오네를 낳았다. 니코스트라토스도 그녀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으나 노예 여인이 낳은 아이라고도 한다. 이피게네이아도 헬레나의 딸이라고 하는 설이 있는데 양육을 언니에게 위탁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클리템네스트라가 어미라고 한다. 호메로스에 따르면 헬레나는 아프로디테로부터 원하는 상대가 누구든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고 한다. 헬레나가 12살 되던 해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는 스파르타 신전에서 아르테미스 오르티아(Orthia)의 합창에 맞추어 춤을 추던 헬레나를 납치하여 아티카의 아피드나이에 감금하고 자신의 어미 아이트라에게 양육을 맡겼다. 테세우스가 친구 피리투스와 함께 페르세포네를 납치하기 위하여 명계로 떠난 사이 카스토르와 폴룩스가 헬레나를 찾아내 테세우스의 어미와 함께 스파르타로 끌고 왔다. 테세우스는 그녀가 너무 어려 관계하지 않았다고 하나 다른 설에 따르면 둘 사이에 이피게네이아라는 딸이 있었다고 한다. 헬레나가 스파르타로 돌아오자 틴다레오스는 그녀를 출가시키기로 마음먹고 신랑감을 수소문하니 각처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왕궁을 채웠다. 틴다레오스는 너무 많은 구혼자 무리가 선택되지 않을 경우 모반을 일으킬까 염려되었다. 이때 오디세우스가 계책을 일러주었다. 즉, 모든 구혼자를 집합시켜 일단 헬레나의 남편으로 선택된 자의 생명과 권한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킨다는 점을 미리 서약케 했다. 구혼자들은 그 조건에 찬성하고 말을 희생시켜 그 위에서 서약하였다. 이후 헬레나는 메넬라오스와 결혼하여 낳은 딸 헤르미오네가 9살이 되던 해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를 방문했다. 헬레나와 파리스는 첫 눈에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메넬라오스가 조부 카트레우스의 장례식에 참석차 크레타로 떠난 사이 둘은 메넬라오스의 보물을 챙겨 트로이로 도망갔다. 일설에 따르면 풍랑에 떠밀려 키르포스와 시돈을 거쳐 트로이로 갔다고도 하고 이집트를 들렀다는 설도 있다. 헥토르를 위시한 트로이 장로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둘은 트로이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트로이 전쟁에서 파리스가 필록테테스의 독화살에 맞아 죽을 때까지 결혼생활을 지속하였다. 장기간 계속되는 포위전 도중에 헬레나는 어쩔 줄 몰랐다. 오디세우스가 정찰을 위해 트로이 성내로 잠입했을 때 그를 알아보고도 발설하지 않았다. 오디세우스가 팔라디움을 탈취하러 잠입했을 때에는 그를 도와주기까지 했다는 설도 있다. 그러면서도 그리스 군이 목마를 전쟁터에 놓고 근처 섬에 숨어서 대기할 때 헬레나는 남편 데이포보스와 함께 목마를 보러 들판에 나와 목마 속에 숨은 그리스 용사들의 부인 음성을 교묘하게 흉내내어 불러보기도 했다. 트로이 성이 함락된 후 메넬라오스가 데이포보스가 대결을 벌였을 때 헬레나는 메넬라오스를 도와 데이포보스를 죽게 하였다. 이때 메넬라오스는 그녀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반나신으로 나타난 그녀의 눈부신 모습에 그만 칼을 떨어뜨렸다고 한다. 메넬라오스와 헬레나는 스파르타로 귀항하던 중 풍랑을 만나 이집트까지 흘러가 그 곳에서 7년을 보내고 둘의 관계도 원상복구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헬레나는 스파르타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헬레나는 남편보다 오래 살았으나 남편이 죽자 그의 아들 니코스트라토스에게 쫓겨 로도스 섬의 폴릭소에게로 피신하였다. 폴릭소는 우선 따뜻이 맞아 주었으나 그녀의 남편 틀레폴레모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전사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있던 터라 헬레나를 나무에 묶어 죽게 만들었다. 로도스 섬에는 헬레나를 헬레나의 나무라는 이름으로 숭배하였다고 한다. 헬레나는 그녀의 신성(神性)에 관한 근거가 많으며 이름 자체로 보아 그리스어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마도 그리스 이전 선주민들의 풍요의 여신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난생설화(卵生說話), 헬레나의 나무로 신성시되었던 점, 달의 여신 또는 헤카테의 딸이라 하고 헬레 또는 셀레네로 불린 점 등이 그녀의 신격을 말한다. 라코니아(스파르타)의 플라타너스 광장(Platamistas)에서 열리는 헬레니아 축제는 사춘기에 든 남녀가 모여 헬레나 여신을 숭배하는 것으로 노새가 끄는 갈대풀과 큰 고랭이풀로 장식된 전차에 처녀를 태워 축제행진을 벌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테라프네 고원의 메넬라오스와 헬레나 사당에서는 기혼 부인들이 여신을 숭배하고 특히 여자아이를 아름답게 하는 영험이 있다 하여 매우 존중하였다.
【헬레노스(Helenos/Helenus)】 [그리스] 트로이의 예언자. 프리아모스와 헤쿠베의 아들이며 마찬가지로 예언능력이 있었던 카산드라와는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파리스가 스파르타에 친선사절로 떠날 때 트로이에 불행을 닥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나 듣는 사람이 없었다. 파리스가 죽은 후 헬레나를 자신이 아닌 동생 데이포보스와 결혼시키자 이다 산으로 들어가 은둔하였다. 오디세우스는 칼카스의 조언에 따라 헬레노스를 포로로 삼은 후 그리스 측에 협조하도록 협박하여 서약시켰다. 헬레노스는 협박 때문이었는지 자의로 그랬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트로이의 내막을 털어놓았다. 트로이가 팔라디움을 갖고 있는 한, 또는 필록테테스를 렘노스의 은둔생활에서 나오게 하지 않는 한 트로이 성을 함락시킬 수 없다는 예언을 하여 트로이의 멸망을 도왔다. 트로이 멸망 후 아킬레스의 아들 피로스에게 넘겨진 헬레노스는 위험한 태풍을 미리 예언하여 이를 피하도록 일러주었다. 과연 귀국을 서둘러 출범한 선박들이 조난을 당함으로써 예언이 들어맞았다. 이로 인해 피로스의 신임을 얻어 헥토르의 아내였던 안드로마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들 사이에서 케스트리노스라는 아들이 태어났다. 다른 설에 따르면 둘의 결혼은 피로스가 죽은 다음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헬레노스는 프리아모스의 아들 중에서 나라가 멸망한 후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직계 왕자였다. 피로스 사후 에피로스의 일부를 통치하였고 자신의 형 카온을 기념하는 뜻으로 나라 이름을 카오니아라고 하였다. 헬레노스는 이탈리아를 향해 항해하는 아이네아스 일행을 맞아 따스하게 대접하고 그 선단이 만나게 될 재난을 예언해 주었다고 한다.
【헬레스폰트(Hellespont)】 [그리스] 에게해와 흑해를 잇는 좁은 해협에서 그리스 쪽. 뜻은 "헬라의 해협". 프릭소스와 헬라가 황금양을 타고 건너다가 헬라가 양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지는 바람에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헬렌(Hellen)】 [그리스] 피라와 데우칼리온의 아들. 그리스인들의 조상.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은 헬레네라고 불렀는데, 그 이름은 이 헬렌에서 유래했다.
【헬리아데스(Heliades)】 [그리스] 헬리오스의 딸들. 오빠 파에톤이 헬리오스의 태양마차를 몰다가 제우스의 벼락에 죽자 그 시체를 수습하여 명예롭게 장례를 치러주었다. 슬피 울던 끝에 포플러 나무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헬리오스(Helios)】 [그리스] 태양신. 뜻은 "태양". 히페리온과 테이아의 아들. 클리메네와 결혼하여 키르케, 아이에테스, 파에톤을 낳았다. 4마리의 백마가 끄는 황금마차를 몰고 날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늘을 가로질렀으며, 밤에는 거대한 컵을 타고 북쪽으로 흐르는 대양의 해류를 따라 항해하였다. 발칸 반도나 소아시아에서는 인기가 없었지만 로도스 섬에서는 숭배를 받았다. 로도스 사람들은 헬레오스가 님프 로디아를 아내로 맞아 그들의 조상이 되었다고 믿었다. 로도스 섬에 세워진 콜로소스는 헬리오스의 동상인데, 후대에 가면서 아폴론상으로 와전되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가 되었다. 로마인들은 그를 솔 인키토스라고 칭하고 숭배하였다.
【호라이(Horai/Horae)】 [그리스] ① 계절과 질서를 관장하는 3인 또는 4인의 여신. 제우스와 테미스의 딸들로 에우모니아, 디케, 이레네를 가리킨다. 빗물과 태양열을 주어서 식물의 성장·개화를 돕는다. 그들은 언제나 환영받고 향연에 초대되었다. 아테네 사람들은 이들 세 여신을 탈로(싹틈), 아우코(성장), 카르포(수확)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자연의 3여신으로 추앙하였다. 호라이는 모이라이와 자매간이나 성격이 다르고 우아한 여신으로 꽃과 식물이 있는 들판에 나타났다. 후기의 신화에 따르면 제피로스의 아내가 되어 카르포스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② "아프로디테의 딸들" 또는 "아프로디테의 시녀"라고 불리던 신전의 창녀. 매춘 뿐만 아니라 비밀의식에서 남자들을 가르쳤다. 그리스의 창녀들은 높은 지위와 학식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히게아(Hygea)】 [그리스] 건강의 여신. 일설에는 아스클라피오스의 딸이라고 한다.
【히기아(Hygia)】 [그리스] 히게아 참조.
【히기에이아(Hygieia)】 [로마] 아스클레피오스의 딸. 원래 히기에이아와 파나케이아는 레아의 두 쪽 유방의 이름이었는데, 후대에 아스클레피오스의 딸로 추앙받았다.
【히드라(Hydra)】 [그리스] 뱀이라기 보다는 용에 가까운 용로서 머리가 9개 혹은 50개나 된다는 괴물. 티폰과 에키드나의 아들. 레르나의 히드라(Hydra of Lerna)라고 불린다. 히드라는 그리스신화에 2번이나 등장한다. 한 번은 안드로메다가 히드라의 제물이 되었을 때, 또 한 번은 헤라클레스의 12가지 난행(難行)의 두번째 시기이다. 이 때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머리를 곤봉으로 계속 내리쳐서 떨어뜨렸지만, 첫번째 머리를 죽이면 두번째 머리가 다시 나오는 식으로 끝이 없었다. 그래서 일일이 다 태웠지만 9번째 머리는 죽지 않았다. 이에 헤라클레스는 마지막으로 불사(不死)의 머리를 바위 밑에 묻어 버렸다고 한다. 헤라클레스는 쓰러진 히드라의 몸에서 독을 취했다고 한다. 이 전설에 따르면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의 담낭에 화살을 꽂아 피를 묻힌 후 독화살로 사용하였다. 후에 케이론이 뜻하지 않게 이 독화살에 죽었다. 당시 화살을 맞은 켄타우로스는 엘리스의 아니그로 강에서
【히아킨토스(Hyacinthos)】 [그리스] 미소년. 아폴론신(神)의 사랑을 받았는데 아폴론이 원반던지기를 가르쳐주다 던진 원반에 맞아 죽었다. 그 피에서 히아킨토스라는 꽃이 피었다는데 꽃잎에 신의 탄식소리 "아(AI, AI)!"가 씌어져 있었다고 한다.
【히페르보레오이(Hyperboreoi)】 [그리스] 전설적인 민족. 북풍의 나라 너머의 낙원지대에 산다고 한다. 델포이의 아폴론 숭배와 델로스의 아르테미스 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히페름네스트라(Hypermnestra)】 [그리스] 다나오스의 딸. 다른 자매들은 첫날 밤 신랑을 죽인 죄로 타르타로스에서 구멍난 물독을 채우는 벌을 받았는데 히페름네스트라만 신랑을 죽이지 않아 타르타로스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 링케오스와의 아바스를 낳았다.
【히페리온(Hyperion/Hypherion)】 [그리스] 태양, 달, 새벽의 아버지. 뜻은 "높이 나는 자". 티탄족. 크로노스와 가이아의 아들. 누이동생 테이아를 아내로 맞아, 태양신 헬리오스, 달의 여신 셀레네,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아버지가 되었다.
【히포다메이아(Hippodameia/Hippodamia)】 [그리스] ① 피사의 왕 오이노마오스의 딸. 펠롭스가 왕의 기병대장을 매수하여 왕과의 전차경주에 이겨 그녀와 결혼하였다. ② 벨레로폰의 딸. 제우스와 관계하여 사르페돈을 낳았다는 설이 있다.
【히포메돈(Hippomedon)】 [그리스] 아르고스의 왕 아드라스토스의 사촌. 테베 공략의 7용사 중 하나. 히페르비오스가 지키는 온카이다이 성문을 공격하다가 전사하였다.
【히포타데스(Hippotades)】 [그리스] 히포테스의 아들. 바람의 왕 아이올루스라고 전해진다.
【히포테스(Hippotes)】 [그리스] 코린토스의 왕자. 크레온의 아들.
【히폴리타(Hippolyta)】 [그리스] 아마존의 여왕. 테세우스에게 사로 잡혀 아테네로 끌려와 그의 아들 히폴리토스를 낳았다고 한다.
【히폴리토스(Hippolytos/Hippolytus)】 [그리스] ① 기간테스의 하나. 신들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가 헤르메스에게 살해당했다. ② 테세우스의 아들. 테세우스가 납치해 온 아마존의 여왕 안티오페가 어머니. 아버지의 후처 파이드라의 구애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자 파이드라는 거짓 유언을 남기고 자살했다. 그로 인해 아버지의 저주를 받게 되어 자신의 말들에게 밟혀 죽었다. 아스클라피오스가 되살렸다고 한다.
【히프노스(Hypnos/Hypnus)】 [그리스] 잠의 신. 뜻은 "잠, 수면". 히프누스의 세 아들이 모르페우스, 이켈루스, 판타소스이다. 로마의 솜누스.
【힐라라(Hilara)】 ① [그리스] 아폴로의 딸. ② [로마] 카스토르와 폴룩스 이야기에서 레우키푸스의 딸.
【힐라스(Hylas)】 [그리스] 아르고 호의 승무원 중 하나. 미소년이어서 아르고 호의 원정기간 동안 헤라클레스의 사랑을 받았다. 키지코스 섬에서 샘에 물을 뜨러 갔다가 샘물이 흐르는 못에서 그에게 반한 샘의 님프에게 목이 감겨 물 속으로 끌려가 버렸다. 헤라클레스가 힐라스를 찾아헤매다가 출범하는 아르고 호를 놓쳐 이탈하게 되었다.
【힐로스(Hyllos/Hyllus)】 [그리스] 헤라클레스와 데이아네이라의 맏아들. 헤라클레스가 죽은 후 유언에 따라 사촌 이올레와 결혼했다.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에우리스테오스의 박해를 받았기 때문에 펠로폰네소스에서 도망하여 트라키아의 왕 케익스를 찾아갔다. 그러나 케익스도 에우리스테오스를 두려워하며 그를 거절하였다. 힐로스는 할 수 없이 아테네의 테세우스 또는 그의 아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그러자 에우리스테오스는 아테네에 대하여 선전포고를 하였다. 힐로스는 헤라클레스 일족을 규합하여 에우리스테오스에게 대항하였다. 이 전투에서 에우리스테오스의 다섯 아들이 죽었다. 힐로스는 도망하는 에우리스테오스를 추격하여 죽인 다음, 그 수급을 할머니 알크메네에게 보냈다. 그 후 북쪽에서 내려온 헤라클리다이(도리스인)와 함께 펠레폰네소스를 회복하고자 공격하였다. 그러다가 아르카디아의 왕 에케모스에게 죽임을 당했다.
구로구미술학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