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07, 2013

수채화 물감의 비교와 분석

수채화 물감의 비교와 분석

윈져앤뉴턴/코트만(영국), 신한SWC(한국), 홀베인HWC(일본)

끔 어떤 물감이 제일 좋으냐는 질문을 듣곤 한다.
비싼 물감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수강료가 비싼 학원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닌것 처럼 ㅎㅎ
가장 좋은 물감은 자신의 그림 성향과 잘 맞으면 좋은 물감이라 생각한다.

채화 물감은 과슈나 포스터칼라와는 다르게 맑고, 투명한 느낌이 중요하다.




제품 중에 겹치는 느낌이 가장 잘 표현 되는 물감은 홀베인이고,
다음은 신한, 그 다음은 코트만이다덧칠을 중시하는 스타일은 홀베인이 좋을 것 같고,
회화적인 작품 수채화의 경우는 윈져앤뉴턴의 아티스트나, 코트만이 좋을 것 같다.


떤 물감은 투명도가 높고, 어떤 물감은 포스터칼라 같이 색이 강하다.
가장 투명도가 높은 물감은 윈져앤뉴턴으로 윈져앤뉴턴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자사의 물감에 대한 설명 중 황변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다.
유화 물감이나 수채화 물감의 황변현상을 100년까지 책임진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이니 그 자긍심에 놀랄 뿐이다.
윈져앤뉴턴사의 아티스트 물감이나 코트만 물감에 적합한 그림은
맑고 투명하면서 색상이 튀지 않는 차분한 분위기의 그림일거란 생각이 든다.
 
(SWC) 물감이 처음 판매될 시기에 SWC는 홀베인(HWC) 물감을 수입해
튜브에 넣어 판매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SWCHWC가 유사한 요소가 있긴 하지만 SWCHWC는 다른 느낌이 더 많다.
SWCHWC는 색상이 강해서 강한 느낌의 수채화를 원할 경우 SWCHWC
좋을 것 같다. 하지만 HWC는 가격 면에서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윈져앤뉴턴사의 아티스트 물감도 저렴하진 않다. 홀베인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이니 부담이 갈수밖에 없다. 그럼 윈져앤뉴턴사의 코트만 물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민국에서 그림을 배우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작업한 사람이라면
예전부터 강한 색상에 적응된 상태라 윈져앤뉴턴사의 물감에 적응하기란
쉽지가 않다. 필자도 한 동안 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
 
고로 한 가지 더 하고 싶은 말은 물감에 사용된 검 아라빅(아라빅 검/
아라비아고무)이다. 내가 만드는 물감이 아닌지라 어떠한 성분이 포함
되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리나라에서는 팔레트에 물감을 가득 짜 놓고 수채화 작업을 한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물감이 건조 되면서 물감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곤 한다. 3사의 제품 모두 시간이 지나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이 물감이 갈라진다. 하지만 윈져앤뉴턴사의 아티스트나
코트만은 이러한 현상이 생겼을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두면 원상태로
환원 되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반복은
금물이다. 그래서 윈져앤뉴턴사의 아티스트나 코트만 물감은 팔레트에
물감을 너무 많이 짜지도 말고, 물감을 짜고 난 후 비닐이나 종이와
같은 것으로 팔레트를 덮어서 서서히 건조 시키는 것이 좋다.

시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윈져앤뉴턴에는 울트라마린 딥이란 물감은 없다.
하지만 울트라마린과 세피아, 반다이크브라운을 같이 혼합해 보자.
참고로 틴트란 색상에 주목하길.




구로구미술학원 / 전원미술학원 구로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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