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 2012

화원(畵院) / 미술용어(Art Glossary)


화원(畵院)

청만소사도(晴巒蕭寺圖)


 나라에서 설치한 회화의 전문기관. 중국에서는 한림도화원(翰林圖畵院)이라 하여 궁중의 부속기관으로 설치하여 화가를 두고 승지(承旨)로 하여금 관할케 하다가 당대(唐代)에 이르러 한림원의 별원(別院)으로 독립시켰다. 송대에는 예술을 크게 장려하여 화원의 전성기를 맞이하였고 특히 북송의 휘종(徽宗)은 화원의 화가를 크게 대우하였다. 원나라는 화유국(畵油局)·화국(畵局) 등의 공작서(工作署)를 두어 화가를 배속시켰으며 명나라 때는 내시환관 어용감(內侍宦官御用監) 직할로 인지전감공(仁知殿監工)을 두고 무영전(武英殿)·인지전 등의 궁전화가를 감독하게 하여 이들 전각(殿閣)을 화원이라 불렀다. 명나라 때는 태조 이래 선종(宣宗)·헌종(憲宗)·효종(孝宗) 등이 회화에 취미를 가지고 스스로 화필을 잡기도 하였으나 한편 화가에 대한 관의 간섭과 제약이 엄하여 가끔 그들을 살해, 추방하기까지 하여 창작의욕이 위축되고 안이한 형식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있었다. 청나라는 명나라를 본받아 내전의 전각에 화가를 두고 화원이라 칭하였다. 한국은 고려시대부터 도화원이 설립되어 화가를 양성하고 회화를 관장케 하였으며, 조선시대에도 국초부터 도화원을 설치하였다가 후에 도화서(圖畵署)로 개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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